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명품 목걸이, 신발에 이어 이번엔 금 거북이입니다. <br> <br>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열 돈짜리 금 거북이를 건네며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> <br>이 위원장이 돌연 휴가를 낸 가운데, 특검은 해외에 체류 중인 김 여사의 친동생을 수사할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김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'금거북이' 인사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. <br> <br>특검은 김 여사의 모친이 운영하는 요양병원 금고에서 10돈짜리 금거북이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축하 메모를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이 금고는 김 여사의 친동생 김모 씨가 사용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김 여사 측은 "당선 당시 들어오는 선물을 다 돌려보내던 때라 김 여사가 기억하지 못한다"며 "어디서 나온 건지 알지 못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백승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(어제)] <br>"국가의 인재와 교육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부패와 탐욕으로 금덩어리가 오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." <br><br>일련번호가 붙는 고가 브랜드 보석과 달리, 금은방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금거북이는 판매 경로 추적이 어렵습니다. <br> <br>[금은방 상인] <br>"보증서가 있다든가 케이스가 있을 거 아니야. 그거(보증서나 케이스) 없으면 못 찾아. 누가 판매를 했나, 누가 만들었나를 못 찾아." <br> <br>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보관 경위를 조사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 씨는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 위원장도, 대통령 재가 없이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모레 열리는 국회 예결위 출석을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"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"라며 "숨는 자가 범인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위원장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