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장 대신 화장 문화가 확산하면서 잔디장이나 수목장 같은 자연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에 맞춰 자연장에 사용되는 봉안함도 일회용 나무함 대신 재활용 가능한 봉안함이 도입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잔디밭 위에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한 유골을 땅에 뿌린 뒤 묻는 자연장 중 하나인 잔디장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엔 공동표지석에 고인의 이름을 새겼지만, 이제는 봉안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 표지석도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잔디장 이용률이 더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지역 공영 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잔디장 이용 건수는 천61건으로, 2013년 개원 당시보다 5배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납골당 이용 건수가 2배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연 친화적인 장례 방식과 달리 유골 이송 시 사용되는 일회용 나무함은 폐기물로 처리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울산하늘공원이 전국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연장이라는 본래의 취지의 맞게 장례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유족이 희망하면 다회용 봉안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연장의 경우 유골 가루를 한지에 싸서 자연장지로 이동하는 용도로만 봉안함이 잠시 쓰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수인 / 울산하늘공원 운영팀 대리 : 작년 9월부터 저희가 개인 표지석을 도입하면서 잔디장 이용률이 많이 늘었습니다. 그러면서 일회용 목함 폐기물이 많이 늘어났는데요. 그걸 줄이면서 유족들 경제적인 비용도 줄여드리는 방안으로 도입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우선 다음 달 24일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정식 도입 여부가 결정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자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친환경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구현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구현희 jcn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3102224710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