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원 시내인데도 그동안 상수도도 도시가스도 없었던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벌터 마을'이라 불리는 곳인데요, <br /> <br />수원시가 시민 불편을 집중 해결하는 민원함을 운영해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들판 한가운데 외딴 섬처럼 자리 잡은 '벌터 마을'입니다. <br /> <br />축사가 있던 곳에 마을이 생겨났는데, 주변 지역 개발사업에도 이곳만은 도시화의 혜택에서 철저히 소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복잡한 토지 보상과 이해관계에 얽힌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상수도도 도시가스도 들어오질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상옥 /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 : 갑자기 음식 하다 (LPG 가스가) 떨어지면은 또 시키니까 또 배달 오는 시간이 있잖아요. 도시가스 같으면 그냥 아무리 써도 그건 떨어지는 게 없으니까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5월 시민 불편을 100일간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수원시 '시민의 민원함'에 사연이 접수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원시가 태스크포스를 꾸려 여러 차례 현장 점검에 나서고 도로공사와의 협의 끝에 오는 11월까지 상수관과 도시가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넘게 이어진 불편이 100일 만에 해결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준 / 수원시장 : 민원은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시민의 삶 그 자체입니다. 수원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끝까지 책임지는 그런 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수원시가 지난 100일 동안 접수한 민원은 1,650여(1,658) 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시는 민원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인과 단계별로 소통하는 민원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명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310226363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