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개혁을 놓고 불협화음이 잇따르자, 민주당은 소속 의원 연찬회를 계기로 갈등 봉합 국면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최종 검찰개혁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앞으로 당정은 물론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격론과 이에 따른 잡음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 귀성길에 검찰청 폐지 소식을 전하겠다, 속전속결 검찰개혁을 강조해 온 정청래 대표.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2일) : 검찰개혁 TF, 언론개혁 TF, 사법개혁 TF를 가동하겠습니다. 추석 전에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'전광석화' 개혁 추진보다는 신중하게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의견 차이는 당을 넘어, 정부와 대통령실까지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쟁점은 속도를 내되 졸속은 안 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직후, 당내 이견이 처음 노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문진석 /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(지난 20일, MBC 라디오) : 입법이 완료되는 것은 좀 더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 정기국회 내면 연말까지잖아요.] <br /> <br />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, 이번에는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법무장관이 제동을 걸면서 당정 엇박자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성호 / 법무부 장관 (지난 26일) : 민주적 통제에서 벗어난 국가기관, 특히 수사기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을 함께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'차분하고 확실한 개혁'을 강조한 건데, 민주당 '강경파'들은 공개적으로 정 장관을 향해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(지난 27일) : 당 지도부는 (정성호 법무부) 장관께서 좀 너무 나가신 것 아닌가,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된 정부에서, 집권 여당이 같은 당 출신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는 건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정 장관이 연찬회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서둘러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고, <br /> <br />[정성호 / 법무부 장관 (지난 28일) : 이견 없습니다. 수사 기소 분리의 원칙이 확실하고…. 입법의 주도권은 정부가 아니라 당이 갖고 있는 거잖아요.] <br /> <br />이 대통령 역시, 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(어제) : (이재명 대통령은) 국회에서 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8310503210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