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권성동 의원 청탁 의혹에 대한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"정치적 청탁이나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"면서 의혹을 부인한 겁니다. <br> <br>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곧 국회로 넘어갑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한 총재 입장이 공식 발표된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[피스TV(한학자 총재 입장 대독)] <br>"나(한학자)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.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한 총재는 권 의원의 방문을 받고 통일교 지원 등을 요청하며 1억 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금 다발 사진이나, '큰 거 한장'이라고 적힌 메모 등 자금 수수 정황을 특검이 확보한 걸로 알려진 상황에서, 자신이 관련 '지시'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겁니다. <br> <br>설령 금품 수수가 사실이어도 자신은 몰랐고, 통일교 간부 윤모 씨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주장할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권 의원은 구속영장 청구 이후 처음으로 통일교 방문과 한 총재에게 인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"1표라도 얻기 위해 노력한 것"이고, 한 총재와 인사한 것은 "종교시설의 예를 따른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부정한 목적의 방문도 아니고 금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겁니다. <br> <br>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조만간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. <br> <br>앞서 권 의원이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, 헌법이 정한 현역 의원의 권한인만큼 표결은 진행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국회의장이 체포동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시점에서, 72시간 안에 찬반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