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에서 화합의 목소리로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한인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로 결성 4년 차를 맞은 애들레이드 한인합창단인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정기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호주의 추운 계절을 녹인 감동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겨울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호주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. <br /> <br />3천 6백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이곳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로 결성 4년 차를 맞은 한인 합창단. <br /> <br />작은 무대이지만, 이들의 노래는 늘 백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읍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2년, 노래를 사랑하는 8명의 동포들이 모여 작은 연습실에서 시작한 합창단은 어느덧 30여 명으로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기 공연을 앞둔 리허설 현장. <br /> <br />단원들의 표정과 목소리엔 설렘과 긴장감이 묻어납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특별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모와 다짐을 담은 뜻깊은 무대를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 세 희 / 애들레이드 한인 합창단원: 광복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 관한 역사 공부도 하면서 오늘 공연에 와주시는 관객들이 저희가 준비한 감동과 역사적인 배경 같은 것들을 마음껏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[김 준 영 / 애들레이드 한인 합창단원: 표도 거의 매진이고 그래서 작년에 오셨던 분이나 재작년에 오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더 많이 오셔서 보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운 한복을 입은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고 아름다운 노랫말이 호주의 밤을 수놓습니다. <br /> <br />잔잔히 번지던 감동은 이내 독립을 염원하던 뜨거운 목소리로 이어지며 공연은 절정에 다다릅니다. <br /> <br />이어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앳된 목소리로 그리운 고향을 노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라 플레밍 / 호주 애들레이드: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유산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. 그 모습은 세대를 거듭하며 절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김 담 원 / 호주 동포: 8월 15일이었구나. 내가 잊고 있었던 그런 날이었구나. 정말 그래서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.] <br /> <br />뜻깊은 기념일을 알리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합창단은 <br /> <br />무대에 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, 요양원을 찾아 무료 공연을 여는 등 꾸준한 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6&key=202508281517441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