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민 단속국이 산불 현장 소방관들 신분증 검사 <br />계약직 소방관 2명 체포 후 구금…"불법 체류 중" <br />미 국토안보부 "산불 진압 활동에 영향 안 줘"<br />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불법 체류자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까지 신분증 검사를 받고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 단속이 산불 진압을 방해했다는 비판이 일자 미 국토안보부는 소방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워싱턴주 국립공원 산불 현장에 이민세관 단속국 요원들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 소방관 (8월 27일) : 우리 ICE한테 잡혔어.] <br /> <br />소방관들을 줄 세운 뒤 신분증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 요원들이 소방관 44명을 데려갔고 이 가운데 2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 당국은 체포된 두 사람이 불법 체류 중이고 한 명은 추방된 적도 있었다면서 수용 시설에 구금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동료 소방관 : 좋은 사람들이에요. 한 사람은 이 일을 오래 했고, 정말 경험도 많아요.] <br /> <br />이민 단속국이 소방관들의 산불 진압을 방해했다는 여론이 일자 미 국토안보부는 소방 활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주지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연방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소속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체포된 소방관 2명을 면담하러 수용 시설에 갔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밀리 랜달 / 민주당 소속 워싱턴주 하원의원 : 정부가 이민자들과 지역 사회, 이민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실험실 직원들과 지붕 공사 노동자들, 부모들, 이곳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까지 잡아들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7월 6일 발생한 이 지역 산불은 36제곱킬로미터, 축구장 5천 개 규모로 번졌으며 진압률은 13%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호 (sin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312314357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