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도네시아 의원들의 주택수당이 논란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번졌죠. <br> <br>사망자까지 다수 발생하면서 사태가 커지자 결국 의원들의 특권을 없애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인도네시아의 한 지방의회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건물이 무너져내리자 불을 지른 시위대가 환호합니다. <br><br>외신들은 이 화재로 사망자가 최소 3명 이상 나온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6일,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들이 매월 우리 돈 430만원에 이르는 주택수당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수도인 자카르타를 넘어 수라바야, 반둥, 파푸아 등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.<br> <br>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민이 희생된 게 화를 키웠습니다. <br> <br>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><br>사태가 심각해지자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일정도 취소하고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프라보워 수비안토 / 인도네시아 대통령] <br>"의회 지도자들은 국회의원 주택 수당과 해외 출장 유예를 포함한 여러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." <br> <br>성난 민심이 당장 사그러들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<br>인도네시아 최대 학생 연합 단체 등은 예정된 시위를 취소했지만 일부 지역에선 추가 시위를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