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어 대북 라디오 방송 '자유의 소리'가 오늘부터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대북 심리전 차원에서, 북한 실상 알리고, 우리 K팝 틀고 했었는데요. <br> <br>2010년 천안함 피격 이후 재개된 지 15년 만에 중단입니다. <br><br>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자유의 소리 / (지난해 7월 방송)] <br>"북한에서도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연속극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라는 말도 있죠." <br> <br>우리 군이 대북심리전 차원에서 전파로 송출해온 '자유의 소리' 라디오 방송이 오늘부로 중단됐습니다. <br><br>자유의 소리 방송은 어제 저녁까지 진행된 후 오늘 새벽부터 송출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이경호 / 국방부 공보과장] <br>"국방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자유의 소리 방송을 중단하였습니다." <br> <br>그간 자유의 소리는 주로 북한 정권 관련 동향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담은 내용을 비롯해 남한의 대중 문화 소식 등을 송출해 왔습니다. <br><br>['오랜 날 오랜 밤' - 악뮤] <br>"별 하나 있고 너 하나 있는" <br> <br>['아버지' - 인순이] <br>"시간이 필요해요" <br> <br>지난 2010년 5월 천안함 피격 사건을 계기로 재개된 자유의 소리는 15년 넘게 유지돼 왔고, 대북 확성기로 내보낸 방송도 바로 이 자유의 소리였습니다. <br><br>앞서 군은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6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지난달에는 대북확성기도 철거했는데, 이번엔 전파 방송까지 중단한 겁니다.<br> <br>군 관계자는 "국군심리전단은 이제 전시 대비체제로 운용될 것"이라며 "방송 더빙 등 외부와의 계약은 더 연장하지 않을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