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여름, 전국 평균 하루 최고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뭄이 심한 강릉 지역은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기상 관측이래 11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반부터 역대급 더위로 시작한 올여름. <br /> <br />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며 가마솥 더위가 잦았던 탓에 유난히 습도 높은 더위가 활동을 힘들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9월이 시작했지만, 계절의 시계는 여전히 가을이 아닌 늦여름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올해 여름 우리나라를 찾아온 더위의 기세는 역대 여름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, <br /> <br />하루 최고 기온이 30.7도, 최저 기온은 21.9도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 한낮은 물론 밤 더위까지 지난해를 뛰어넘어, 기상 관측이래 신기록을 세운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뭄이 심한 강릉 지역은 6월 이후 폭염(41일)과 열대야 일수(46일)까지 모두 40일 이상을 기록해 11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원길 / 기상청 통보관 : 올해는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뜨거운 두 개의 고기압이 더위를 강화했습니다. 특히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 지역은 태백산맥을 넘어 불어온 고온·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높은 기온이 이어졌습니다. 여기에 태풍이나 장마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던 점도 더위를 심화시킨 요인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역대급 더위 기록은 9월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이달까지 예년 기온을 웃돌면서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, <br /> <br />특히 가뭄이 극심한 영동 지방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메마른 날씨가 더 심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와 경계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90120263233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