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6선 추미애 위원장과, 간사로 내정된 5선 나경원의의 오늘 법사위 첫 격돌 현장은 어땠을까요?<br> <br> 센 중진들이 나선 법사위, 제대로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><br>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간사 선임 후 처음 법사위 회의에 참석한,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 기회를 요청합니다. <br>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법사위원] <br>"간사 선임의 건을 좀 올려주십사 하는 그런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. 제가 인사 말씀하면서 그냥 의사진행 발언 같이 해도 될까요?"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인사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. 의사진행 발언은 위원장의 진행 순서에 따라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부터 처리하자는 국민의힘 요청을,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들어주지 않으면서 신경전은 폭발합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반대하는 위원님은 손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[곽규택 / 국민의힘 법사위원] <br>"이게 뭐하는 거예요, 지금! 왜 말을 못하게 해요 말을!"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제 자리로 돌아가세요. 제 자리로 돌아가세요." <br> <br>급기야 야당 의원들은 위원장석으로 가고, 추 위원장과 나 간사간 충돌은 이어집니다. <br>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법사위원] <br>"정말 법사위 와서 보니까 이게 국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의제 외 발언을 하시면 안 됩니다."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법사위원] <br>"맨 처음에는 간사 선임의 건이 있다가 그 다음은 간사 선임의 건이 없어요. 추미애 위원장님, 6선 의원 하시면서 이렇게 국회 운영이 된 적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?"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아까 지금 막 사보임되신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에게는 6선 씩이나 라는 발언을 하시고… 심히 유감이고요." <br> <br>여권 의원들, 나 의원은 간사 자격이 없다며 추 위원장에 힘을 싣습니다. <br><br>[박은정 / 조국혁신당 법사위원] <br>"나경원 의원이 법사위원 되는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란특검의 수사받아야 되는 분 아닙니까?" 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] <br>"(법사위에 오셔서) 사익증진의 장을 만들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. 더구나 간사까지 탐내실 줄이야, 5선이나 되셔서." <br> <br>결국, 간사 선임을 못한채 법사위는 끝났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나경원 의원님 사과 발언하시겠습니까. 신상 발언 드리면 사과 발언 하시겠습니까. 나경원 의원님 이 법사위는 전투장이 아닙니다."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법사위원] <br>"무도한 국회 법사위 운영에 대해서 추미애 위원장, 이 부분에 대한 사과를 추미애 위원장이 해야 된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 철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