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도심 유원지에서 현역 육군 장교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장교는 소총과 실탄을 무단 반출해 대구까지 수십㎞를 이동한 거로 드러나, 총기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호숫가 산책로에 통제선이 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 장비를 든 군과 경찰 수사관들이 조사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새벽 6시 20분쯤, 산책하던 시민이 이곳에 쓰러져 숨진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남성은 육군 직할부대 소속의 현직 장교였고, 사복 차림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, 현장에선 소총 한 자루와 실탄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장교가 경북 영천시에 있는 소속 부대에서 들고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, 군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던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약 50㎞, 차로 1시간 거리를 오는 동안 아무런 제지 없이 도심까지 총을 가져온 겁니다. <br /> <br />수성못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인 만큼,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석진 / 육군 공보과장: 현재 군과 민간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고요. 앞서 얘기하셨던 것처럼 총기 반출 여부까지 포함해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육군은 수사기관과 함께 총이 부대 밖으로 반출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전대웅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22250318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