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거제의 대형 조선소에서 선주사 관계자가 선박에서 바다로 떨어져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 중인 선박 일부가 휘는 사고가 난 건데, 해경과 고용노동부는 각각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선소에 정박한 대형 선박 구조물 일부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. <br /> <br />휘어진 구조물에는 물이 담긴 '워터백' 여러 개가 매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사람이 추락한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건 오전 11시 50분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제가 밑에서 일을 보고 있다가 소리가 '우당탕탕' 나길래…] <br /> <br />선박 구조물 일부가 구부러지는 사고로 브라질 국적 30대 남성 A 씨가 바다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에 구조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A 씨는 브라질 선주사 감독관으로 파악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선박은 인도를 앞둔 해양 플랜트 선박으로 당시 하중 테스트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, 두 가지 관련 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먼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사망자가 발주사 관계자여서 이번 사고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하는 '산업재해'에 해당하는지부터 따져보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숨진 사람이 발주사 관계자인 만큼, 도급사가 발주사 관계자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태우 <br />VJ : 박종권 <br />디자인 : 박지원 <br />영상제공 : 창원해양경찰서 <br />사진제공 : 시청자 제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322532692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