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북한과 중국, 러시아 정상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패권에 맞서 반미 연대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 톈안먼 망루에서 검은 양복을 입고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 열리는 톈안먼 망루에 오르기 위해 정상들이 걸어갑니다. <br /> <br />가운데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,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만나서 반갑습니다. 오랜만에 만났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6년 만에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세 정상은 망루 한가운데 나란히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서로 몸을 기울이며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·중·러 3국 정상이 함께 만난 것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패권에 맞서는 '반미 연대'의 상징적인 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 집권 이후 처음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 김 위원장은 늘 입던 인민복을 벗고 검은색 정장에 금색 넥타이를 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열병식 뒤 열린 오찬 리셉션에서도 김 위원장을 시 주석 부부 바로 옆자리에 앉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도 1년 3개월 전 평양에서 만난 김 위원장과 2시간 반 동안 만나며 혈맹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이후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베이징 북한대사관에 묵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6년 8개월 만의 방중 셋째 날,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베이징 인근의 경제시설을 시찰하는 일정을 가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호 (sin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040154285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