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조선산업의 재건을 한국이 돕겠다는,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미국 조선 생산 거점인 필리조선소에 한화그룹이 7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건데요. <br> <br>양국 조선 협력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합니다. <br> <br>총 50억 달러, 우리 돈 7조 원을 투입해 배를 건조하는 도크를 확충하는 등 40만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기지를 신설합니다. <br> <br>설비와 기술 도입이 끝나면 선박 건조 능력은 연간 1척에서 20척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미국 방문 기간 동안 필리조선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"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한화가 김동관 부회장 주도로 조선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불과 2년 전입니다. <br><br>재무구조 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제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새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.<br> <br>[김동관 / 한화그룹 부회장(지난달 26일)] <br>"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 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." <br> <br>실제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해 마스가 프로젝트 발표 후 첫 수주 계약을 맺었습니다. <br> <br>중형 유조선은 필리조선소가 건조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LNG 운반선은 한화오션 거제작업장에서 건조한 뒤 필리조선소에서 마무리를 거쳐 2029년까지 인도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