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북한과 중국, 러시아 정상은 반미, 반서방 메시지를 던지며 연대를 공고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 나라 정상은 그러면서도 철저히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과 중국, 러시아는 전문가 통제나 포괄적 제재 등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모여 미국에 맞서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건 당연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베이징에 모인 세 나라 정상이 한목소리만 내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조금씩 다른 이해관계 속에 자국의 이익을 챙기는 기회로 전승절 행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값싼 러시아 에너지와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의 안정된 국경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두 나라를 옆에 세운 채 중국의 힘을 만천하에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메이아 노우웬스 /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: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부상과 중국이 세계적인 강대국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와 고립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중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산더 가부예프 / 카네기 러시아·유라시아센터 소장 : 러시아는 중국의 이중용도 물자 공급 능력과 제재를 회피하며 군사 기계를 가동하는 모든 기술의 주요 수혜자입니다.]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규모 다자간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뽐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닐슨-라이트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정학 연구소: 김정은이 글로벌 무대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강화된 권위주의 정권 축의 일원임을 매우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를 국제무대에 데뷔시키면서 후계자 신고식을 가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041359068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