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다리던 비는 내렸지만,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 상수원의 저수율은 더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얼마나 더 떨어졌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릉지역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늘 오전 10시 기준 13.5%입니다. <br /> <br />평년대비 18.9%에 불과한 양입니다. <br /> <br />전날 13.9%에서 0.4% 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15% 아래로 떨어졌고, 이후 매일 0.3~0.5% 포인트씩 저수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강릉지역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,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같은 강원 영동지역인 고성 산지에 밤사이 30mm가 넘는 비가, 삼척에도 10mm의 비가 내렸지만,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에는 1.5mm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주 초쯤 저수율 10% 선도 무너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릉시는 저수율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·관·군 급수 차량을 총동원해 저수지와 정수장에 하루 만5천 톤이 넘는 물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 독도 경비함까지 급수 지원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200만 병 넘게 비축해둔 생수 배부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저수율이 10% 아래로 떨어지면 시민 모두에게 나눠줄 예정이었지만, 시민 불편을 고려해 20만 명이 넘는 모든 시민에게 배부를 앞당겼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한 명당 2ℓ 생수 6병을 나눠줍니다. <br /> <br />생수는 주민센터별 세부 계획에 따라 배부되며,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시청에서 일괄 배부해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수도계량기를 75%까지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 중이고, 농업용수는 공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빨래냐 샤워 등 일상생활 불편은 물론이고, 영업 제한에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수율이 10% 아래로 떨어지면 시간제 급수나 격일 단수 조치가 이뤄질 계획인데,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성도현 홍도영 조은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41400146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