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5월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는 5년간 17차례나 불이 났던 산업용 오븐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안전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미흡했다고 보고 공장 관계자 4명을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,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축구장 3개 면적의 공장 시설 대부분이 소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체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공장 화재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과 업무상 실화 혐의로 공장장과 안전 책임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공장 2층에 있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1996년에 설치된 노후 장비인데, 화재 당시 확산을 막는 폐쇄 장치와 이산화탄소 분사 장치 등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올해에만 5번, 최근 5년 동안 17차례나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동성 /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장 : 소화 확산 방지 시스템과 설비가 제대로 점검 관리되지 않아 정상 작동되지 않았고, 이로 인해 오븐 내의 화재가 대형 화재로…] <br /> <br />공장 곳곳의 방송 전파 사각지대 탓에 뒤늦게 대피하던 직원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측이 정밀 점검과 위험성 평가 등 근본적인 대책 없이 시설을 관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동성 /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장 : 공장 측이 가능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…] <br /> <br />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임직원 4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VJ : 이건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41656567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