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세금 안 내고 숨을 곳 없습니다. <br> <br>국세청이 체납자 133만 명 모두 집까지 찾아가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 체납자의 집입니다.<br> <br>[국세청 직원] <br>"들어갈게요."<br> <br>고가의 가방과 귀금속, 곳곳에 숨겨놓은 외화가 발견됩니다. <br> <br>드릴로 개인금고를 열자 수억 원의 현금 다발과 수표도 쏟아져 나옵니다. <br> <br>세금은 내지 않으면서 5억 원이 넘는 롤스로이스까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. <br><br>체납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110조 원을 돌파하자, 국세청이 체납자를 전수 조사할 '국세 체납 관리단'을 출범합니다. <br> <br>133만 명 체납자 모두 조사 대상입니다. <br> <br>[안덕수 / 국세청 징세법무국장] <br>"모든 체납자를 가가호호 방문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이를 위해 퇴직공무원과 청년층, 경력단절여성 등 총 2천 명을 실태확인원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악질 고액·상급 체납자는 가택수색과 압류·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징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반면 납부 의지가 있지만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선 즉시 복지부처로 연결해 재기를 돕는 '맞춤형 관리'도 추진합니다. <br><br>국세청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실무 매뉴얼을 만든 뒤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본격 운영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