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포르투갈 여행 가시는 분은 한 번 씩 타시는 리스본의 명물, 케이블 전차 푸니쿨라가 탈선해 건물과 충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사망자가 15명이나 나왔고, 한국인을 포함해 20명 넘게 다쳤습니다. <br>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가파른 언덕길이 뿌연 먼지로 뒤덮여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노란색 케이블 전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,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. <br><br>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명물인 케이블 전차 '푸니쿨라'가 탈선한 건 현지시각 어제 오후 6시 쯤입니다.<br> <br>[목격자] <br>"전차가 뒤로 1.5미터 정도 밀리면서 크게 충돌했습니다." <br> <br>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전차가 갑자기 탈선하며 옆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,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최소 23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티아고 아우구스토 / 포르투갈 긴급구조당국 대변인] <br>"아직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여러 명이 외국인 성씨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푸니쿨라는 언덕이 많은 리스본의 지형에 맞춰 경사로를 오르내리기 위해 설치된 교통수단입니다. <br> <br>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 날인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