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사람 미국 교도소에서 탈옥한 수감자인데요, 남의 집 뒷마당에 숨는 장면입니다. <br><br>집에 설치된 CCTV에 경찰을 피해 숨는 과정이 고스란히 찍혔는데요, 아무리 숨어도 결국은 잡힙니다. <br><br>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이 울타리를 넘어 주택 뒷마당에 몰래 들어옵니다. <br> <br>주위를 살피다 잔디밭에 드러눕는 남성. <br> <br>곧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벌떡 일어나더니 쓰레기통 안의 물건을 꺼냅니다. <br> <br>높이 때문에 들어가기 힘들자 정원 의자를 이용해 살금살금 들어간 뒤 조심스럽게 의자를 제 자리에 놓고 쓰레기통에 숨습니다. <br> <br>잠시 뒤 들이닥친 경찰이 경찰견까지 동원해 마당을 수색했지만, <br><br>[현장음] <br>"경찰입니다!" <br> <br>감쪽같이 숨은 그를 발견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립니다. <br> <br>쓰레기통에서 나온 남성은 다른 숨을 곳을 찾아 두리번 거립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교도소를 탈옥한 40대 수감자로, 무장 강도, 가중 폭행, 총기 소지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감시를 피해 달아난 겁니다. <br> <br>결국 남성은 CCTV를 확인한 집주인 신고로 되돌아온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<br>중범죄자의 탈옥 소식에 주변 학교들은 잠시 문을 닫고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