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기업들이 고용을 꺼리면서 미국의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신중파였던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마저 금리 인하를 언급하면서 이달 중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에 이어 세계 최대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감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3만 7천 건으로, 한 주 전보다 8천 건 증가해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고용 정보 업체인 ADP가 집계한 8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은 7월보다 5만 4천 명 늘며 전망치를 2만 명 이상 밑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이 둔화하자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핵심으로 불리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마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성장 둔화와 고용 냉각을 고려해 긴축적인 금리를 중립적인 기조로 바꾸는 게 적절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후보자가 백악관 국가 경제 자문 위원장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잭 리드 / 미 상원 의원 (민주당) : 후보자의 독립성은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. 백악관 직원이지만,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독립적인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요? 말도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[스티븐 미란 / 연방준비제도 이사 후보자 : 연준의 독립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. 과거에 연준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안을 제안했습니다.] <br /> <br />월가에선 친 트럼프 인사들이 연준을 장악해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할 경우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이 찾아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밀려 금리를 내리면 정책적 오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최고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050557501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