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고 시도한 남성들이 검거돼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경찰은 유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는데,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표정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서대문경찰서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유괴를 시도한 남성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초등학생을 유괴하려 한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검거했는데요, <br /> <br />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쯤 유인 행위를 적극적으로 시도한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달 28일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잇따라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유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들은 당일 오후 3시 반쯤 홍은동에 있는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차량으로 접근했는데요, <br /> <br />'귀엽다, 집에 데려다주겠다'고 이야기하며 유괴하려고 시도했지만, 학생들이 현장을 벗어나며 미수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약 5분 동안 세 차례 같은 방법으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금전적 목적은 없었고,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계획적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이 처음에는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건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지난 1일, 인근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최근 유괴 시도가 근처에서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면밀히 조사했지만, 범죄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초등학교들은 유괴 시도가 실제로는 없었다는 공지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그런데 어제 오후 경찰은 갑자기 기존 발표를 번복하고,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는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의 모친이 알려준 차량과 실제 범행 차량의 색상과 차종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된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지만, 실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쥐색 쏘렌토여서 확인이 어려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경찰은 범행 당시 피의자들이 차에서 나오지 않고, 창문만 내린 채 말을 걸어 범죄 상황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050958555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