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지역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대책에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, 저수율은 연일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을 지키기 위해서 산림청과 군부대 헬기까지 투입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릉시는 저수율 사수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과 군부대 헬기까지 저수지 급수 지원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화면인데요. <br /> <br />산림청 헬기 5대와 육군 시누크 헬기 5대 등 모두 10대의 헬기를 동원해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길어와 오봉저수지에 쏟아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1,660톤의 물을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민관군 급수차 500여 대를 투입해 오봉저수지와 홍제 정수장에 하루 만 톤이 넘는 물을 채워 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0시 기준 저수율은 13.2%입니다. <br /> <br />전날보다 0.3%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평년 같은 시기 저수율과 비교해 18.4%에 그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전날 비가 내리긴 했지만, 강릉지역만 피해갔습니다. <br /> <br />삼척에 99mm, 고성에 38mm, 속초에 19mm의 비가 내렸지만, 오봉저수지가 있는 강릉 왕산면에는 2mm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 다시 비 소식이 있지만,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은 또 비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부터 수도계량기를 75%까지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 중이고 농업용수는 공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떨어지는 저수율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강릉지역 생활용수 사용량이 여전히 하루 8만 톤이 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저수율이 10% 아래로 떨어지면 시행할 예정이던 전 시민 생수 배부를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릉시가 3차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매일 떨어지는 저수율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홍제 정수장 급수구역 내 100톤 이상 저수조를 자체 보유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대형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제한 급수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절수 대책에도 물 사용량이 좀처럼 줄지 않기 때문에 내린 조치인데요. <br /> <br />홍제정수장 급수구역 공동주택 113곳 4만5천 세대와 대형숙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51554428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