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미국에서 예상치 못한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당국이 우리 기업이 짓고 있는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무려 450명을 체포해갔습니다. <br><br>그 중에는 한국인도 300여 명이나 있었습니다. <br> <br>현대차 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가 합작한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이었는데요. <br> <br>불법 체류자 단속이었다는데, 미국에 투자를 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면서, 외교 문제로 비화될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> <br>먼저 무슨 일이 있었는지, 첫 소식, 여인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공장 직원들이 황급하게 뛰어갑니다. <br> <br>무장한 미 국토안보수사국 직원들이 당장 일을 멈추라고 지시합니다. <br><br>대기중인 공장 노동자들 사이로 한국인 얼굴도 보입니다. <br><br>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이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-LG 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현지 관계자는 오전부터 헬기와 장갑차와 함께 총기를 든 미국 이민당국 관계자들이 공장을 급습했고, 하루종일 신분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[공장 내부관계자] <br>"우리는 차례를 기다렸다가 신분증을 주고 신원 조회를 한 다음,그들이 가라고 하면 가야 했습니다." <br> <br>해당 공장에는 140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건설노동자, 직원 등 약 450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><br>체포된 사람들은 조지아주 폭스턴에 위치한 이민세관 단속국 시설로 연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갑작스러운 단속에 공장 건설은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><br>내년 가동이라는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"관계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, 임직원들의 신속한 구금해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현대차 역시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.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