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에서 초등학생 유괴를 시도한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이 체포됐습니다.<br> <br> 경찰은 당초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가 추가 신고가 이어지자 뒤늦게 이들을 붙잡았는데요.<br> <br> 경찰은 오늘에야 "아쉬운점이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 사건 현장 CCTV엔 어린 학생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.<br> <br>김세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회색 SUV 차량이 멈춰서고, 초등학생들이 걸음을 멈춥니다. <br><br>얼마 뒤 갑자기 뛰어 도망가는 학생들. <br> <br>차량은 유유히 자리를 뜨지만 학생들은 불안한 듯 이곳 저곳을 살핍니다. <br> <br>유괴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들에게 "집에 데려다 주겠다"고 말을 건네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이 초등학생 4명을 유인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은 "장난으로 그랬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최초 신고 당시엔 유괴 시도 신고를 해프닝처럼 발표했던 경찰에 대해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[초등학생 학부모] <br>"(경찰이) 학부모들이 루머를 퍼뜨린 사람처럼 해놓고는 갑자기 (유괴 시도가) 맞았다더라 이러니까 화도 나고. 이렇게 밖에 수사를 못하나" <br> <br>[초등학생 학부모] <br>"원래는 저도 일이 있고 해서 (자녀를) 데리러 오진 않는데 (뉴스) 기사 보고 애들만 왔다 갔다 하게 할 수 없어서…" <br> <br>경찰은 "피해 아동 측이 알려준 차량과 실제 범행차량이 달랐다"고 해명했지만 일부 초동수사에 대해 "아쉽게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이준희 추진엽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