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길 잃은 아이가 편의점에 들어가 가족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우유를 건네며 아이를 다독인 아르바이트생의 침착한 대처가 돋보였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빨간 티셔츠 차림의 아이가 혼자서 편의점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채원 씨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. <br> <br>[김채원 / 아르바이트생] <br>"어려 보이는 아이가 들어와서 자기가 할머니랑 누나랑 같이 가고 있었는데 할머니를 놓쳤다. 조금 놀란 것 같았어요." <br> <br>아이가 기억하는 누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 않습니다. <br> <br>김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아이에게 바나나 우유를 건네며 안심시킵니다. <br> <br>이후 도착한 경찰이 가족과 연락이 닿았고 서둘러 달려온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끌어안습니다. <br> <br>김씨의 배려 덕에 아이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. <br><br>[김채원 / 아르바이트생] <br>"아이들이 오면은 좀 그래도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고 (점장님이) 위급 상황 같은 게 있으면은 최대한 도와주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어요." <br> <br>이 편의점은 아동 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. <br><br>아동안전지킴이집은 위험에 처한 아동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편의점과 약국, 문방구 등으로, 전국 1만 1천여 곳이 지정돼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