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포르투갈 리스본의 아름다운 케이블 전차 푸니쿨라가, 악몽이 됐습니다. <br> <br>탈선 사고, 어제 한국인 부상자가 있다고 전해드렸는데, 조사해보니 한국인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선로 위에 전차가 산산조각 나있습니다. <br> <br>잔해 수습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포르투갈 리스본의 관광명물인 케이블 전차, '푸니쿨라' 사고 현장입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그제 전차가 탈선하면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사망자 중 2명이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루이스 네베스 / 포르투갈 사법경찰청장] <br>"(사망자 신원 확인된) 한국인 2명의 경우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." <br><br>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남성 1명,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 <br><br>또, 한국인 여성 1명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다면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영사조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한국인 사망 소식에 현지 한인 사회도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. <br><br>[리스본 한국인 교민] <br>"애도하는 분위기죠. 주변 포르투갈 사람들 연락오고 어떡하냐 그러고. 여기 리스본에 그렇게 큰 사고가 난 적이 거의 없으니까." <br> <br>인명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고 현장에는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, 리스본 내 다른 푸니쿨라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에선 전차가 사고 충격을 견디기 어려운 구식 소재로 제작돼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