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탈리아가 낳은 패션계의 거장,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<br>아르마니는 절제된 우아함을 모토로 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으며 10조 원이 넘는 패션 제국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91세로 별세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인생은 사실 패션과 거리가 멀었습니다. <br> <br>밀라노 의대를 중퇴하고 군대를 전역하고서야 패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. <br> <br>[조르지오 아르마니 / 패션디자이너(2006년)] <br>(패션을 제대로 배우신 적이 없다는 말씀이죠?) "사람들이 항상 놀라는 대목입니다. 모든 걸 혼자 배웠어요." <br> <br>하지만 타고난 감각으로 절제된 우아함을 담아내며 패션계를 놀라게 했습니다. <br> <br>[리처드 기어 / 영화배우(2006년)] <br>"(영화에서 아르마니의 옷을) 계속 입었더니 갑자기 저한테 현대적인 남자 이미지가 생겼어요. 그런 저의 이미지는 아르마니 옷 덕분입니다." <br> <br>아르마니는 단순함과 실용성을 가미한 과감한 도전으로 여성복에서도 대성공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포브스에 따르면 아르마니는 100억 달러, 우리 돈 약 14조 원 가치의 패션제국을 세웠고 세계 200대 억만장자로도 선정됐습니다. <br><br>시대를 앞서 간 패션 거장의 사망 소식에 배우 줄리아 로버츠, 신디 크로퍼드 등 유명인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