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안청탁과 정치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오는 8일 소환 통보에 불출석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한 총재에게 사흘 뒤 나오라고 곧바로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8일로 소환 통보를 받고도 나흘 동안 침묵을 지켰던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결국,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 측은 직후 신도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, 한 총재가 심장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소환을 통보하고 강행하는 건 너무 무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소환 일정은 연기하고, 서면 또는 방문 조사로 일정을 진행하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특검은 서면이나 방문조사에 대한 요청이 제출받은 사유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, 고려하지도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재소환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근 / 김건희 특별검사보: 다음 주 목요일(11일)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시술을 받은 한 총재는 퇴원 뒤 통일교 재단 소유의 병원으로 옮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 측은 소환을 피하기 위한 입원이 아닌, 오래전부터 예정된 시술이라면서도 출석 일정은 의료진 소견과 법적 절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통일교가 한 총재의 지시 때문에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하거나, <br /> <br />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정치적 지원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점에 있는 한 총재 소환은 불가피한 만큼, 김 씨나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때처럼 건강을 이유로 한 소환 일정 줄다리기가 또 한차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디자인 : 권향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052213069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