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늑장 수사에 영장 기각...'부실' 경찰 뭇매 / YTN

2025-09-06 1 Dailymotion

서울 서대문구 초등생 유괴 미수범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경찰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8년 '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' 사건 때도 부실 대응으로 질타를 받았는데,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며 도로변에 다가가자 길을 걷던 아이들이 부리나케 도망칩니다. <br /> <br />집에 데려다주겠단 수상한 제안에 소스라치게 놀란 건데, <br /> <br />자녀를 둔 학부모 누구라도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: 아내도 걱정을 많이 하고, 저도 걱정돼서…. 저희 동네인지도 몰랐고, 알고 봤더니 저희 동네여서 너무 깜짝 놀랐는데….] <br /> <br />학교 측이 유괴 시도가 있었다고 가정통신문까지 보냈지만, 경찰은 관련 범죄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,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불과 이틀 만에 경찰은 유괴 미수범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, 입장을 번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명에 나선 경찰 브리핑에서 최초 신고 후 다른 각도의 CCTV만 꼼꼼히 확인했어도 범행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, 서둘러 신청한 유괴 미수범들의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늑장 대응에 부실 수사까지, 총제적 난국이란 원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되지 않은 부분들을 조사한 뒤, 영장 재신청 여부 등을 최종 결정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08년,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 사건 당시에도 경찰은 초기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도 확보하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내 여론의 공분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일선 경찰서를 직접 찾아 강하게 질책했고,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경찰은 쇄신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식 / 당시 경기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: (피해자 발생 보고 때, 폭행 말고 흉기가 있었던 부분도 들어가 있었나요?) 그것은 발생 보고 사항에는 빠졌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럼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검찰 개혁으로 막강한 수사권을 가질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질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; 전자인 <br />디자인 ;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061739544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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