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우리 정치권의 반응은 미묘하게 달랐습니다. <br> <br>여야 모두 미국에 우려를 표했지만, 야당인 국민의힘은 "700조 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미국에 뒤통수를 맞았다"며 "이재명 정부의 외교 실패"란 점을 부각했습니다.<br><br>김유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를 두고 야당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"한미 정상회담에서 700조 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안긴 지 불과 11일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"면서 "이게 이재명식 실용 외교냐"고 공세를 폈습니다. <br> <br>[박성훈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국민들 사이에서는 실컷 투자해주고 뒤통수 맞은 것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장동혁 대표는 SNS를 통해 "앞으로 미국 내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단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이재명 정부는 700조 선물 외교에 취해 있을 게 아니라 교민 안전과 기업인의 권익을 지키는 데 책임을 다하라"고 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도 "구금은 부적절하다"며 미국을 향해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><br>[백승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<br>"고용 문제가 있었다면 제도적으로, 시스템적으로 개선할 일이지, 이것을 감찰을 하고 단속을 해서 구금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." <br> <br>다만 야당이 지적한 것과 달리 "한미 동맹에는 문제가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"국민 안전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"며 "우리 국민을 보호하기위해 정부와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