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들어 가장 강한 '극한 호우'가 덮친 전북 지역에서는 새벽 곳곳마다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잠옷 차림으로 나와 차량을 이동시키거나 배수구를 막고 있던 쓰레기를 직접 치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1층 복도와 엘리베이터 앞까지 빗물이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[다 찼어. 여기 물 찬 것 같은데.] <br /> <br />새벽에 내린 '극한 호우'로 전북 군산 곳곳이 금세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장 바닥과 입구에도 물이 들이쳤고, <br /> <br />놀란 주민들은 잠옷 차림으로 급히 나와 차량을 살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보자 / 전북 군산시 미룡동 : 타이어 밑부분이 지금 차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 잠기는 부분도 있고요. 앞에 조그마한 이면도로인데 거기는 벌써 발목까지는 찼고요.] <br /> <br />군산의 한 사거리는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어디가 인도고, 어디가 차도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힘겹게 빗물을 뚫고 가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, 아예 시동이 꺼진 듯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전북 익산에도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릎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고 도로 위를 오가는 주민들. <br /> <br />차량에 붙은 전화번호로 연락해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웃에게 알립니다. <br /> <br />빗자루는 물론 맨손까지 동원해 배수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직접 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무성 / 전북 익산시 영등동 : 쓰레기 더미들이 물에 휩쓸려 나가면서 맨홀을 다 막은 것 같아요. 그래서 맨홀 쓰레기들 치우고 하니까 물이 빠지긴 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내리는 세찬 비와 천둥·번개까지 쉼 없이 이어지면서 전북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휴일 새벽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70608387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