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'어쩔수가없다' 수상이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6일 저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미국 감독 짐 자무시의 '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'가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화는 미 북동부와 아일랜드 더블린,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멀리 사는 부모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를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무시 감독은 영화 제작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"늘 새롭게 배우는 입장으로,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두렵다고 했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말에 동감한다"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심사위원 대상은 가자지구 전쟁의 참상을 다룬 튀니지 감독 카우더 벤 하니아의 '힌드 라잡의 목소리'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은사자상인 감독상은 영화 '스매싱 머신'으로 미국 감독 베니 사프디가 수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감독은 폐막식 뒤 한국 취재진에게, 그동안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어쩔수가없다'는 갑작스럽게 해고된 직장인이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자신과의 전쟁, 그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과정을 그렸으며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호평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찬욱 감독 특유의 우아한 연출과 '웃기면서 슬픈' 유머가 담긴 매혹적인 블랙코미디,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이라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병헌, 손예진, 박희순, 이성민, 염혜란, 차승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며 첫 상영회에서 9분간 기립박수를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070445286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