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-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다른 아시아계 공장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신문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사태에 대해 "매우 우려가 크다"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하고 "한미 양국은 8월 정상회담을 했고 한국은 대미 투자 확대를 약속했지만, 경제 협력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될 수 있는 상황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신문(닛케이)도 현대차 등이 관여한 배터리 공장은 조 바이든 전임 미국 행정부 당시 건설이 결정됐지만, 한국의 대미 투자 대표 사례로 인식돼왔다면서 "양국 간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될 수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닛케이는 "한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를 유치하면서도 외국 기업 노동자에게 비자를 충분히 발급하지 않아 현지에서 바로 고용할 수 있는 숙련 노동자가 별로 없다는 '딜레마'가 지적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조치에 대응해 반도체, 조선, 철강, 식품 등 많은 제조업 분야의 한국 기업이 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지만,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인재 확보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미국은 애초에 제조업 노동력이 부족한 편이어서 외국 기업이 새로운 공장을 지으면 인력 쟁탈전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닛케이는 "미국 행정부 단속이 아시아계 등 외자 기업 공장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"며 "일본을 포함해 미국에 거점을 둔 외국 기업에서 경계감이 강해질 듯하다"고 관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신문은 "트럼프 행정부 단속 강화는 미국 내 경제 활동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다"며 "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으로 히스패닉 노동자와 소비자가 위축돼 그들의 경제 활동이 축소되고 있다"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미국에서는 불법 이민이 폭넓은 산업을 지탱해 온 측면도 있다"며 공장 건설 등 거액 투자를 독려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 자신이 내건 미국 제조업 부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(ICE)과 국토안보수사국(HSI) 등은 현지 시간 4일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-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071327522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