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지하철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는데요. <br> <br>이 남성, 전과 14범이었습니다. <br> <br>최다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밤이 깊은 시각,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지하철 객차 안 영상입니다.<br> <br>검정색 모자를 쓴 여성이 열차 안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자리에 앉은 여성은 휴대전화 화면에 집중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뒤에 앉아있는 장발의 남성이 이 여성을 주시하는가 싶더니,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. <br><br>창가에 몸을 잠시 기대는 남성,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흉기로 여성을 공격합니다. <br> <br>범행 이후에도 도주하지 않고 남성이 유유히 객차 안을 배회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남성의 공격으로 숨진 여성은 우크라이나 난민 출신인 20대 여성이었습니다. <br><br>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강도와 절도 등 전과 14범이었습니다. <br>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내 몸 안에 있는 인공물질이 나를 조종한다"라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. <br><br>타자가 친 공이 담장을 넘어 홈런이 된 순간, 홈런볼을 줍기 위해 뒤엉킨 사람들 속에서 남성 한 명이 공을 번쩍 들며 아들에게 향합니다. <br> <br>아들에게 공을 선사하고 포옹하는 그때, 갑자기 중년 여성이 나타나 남성의 팔을 움켜쥐고 강하게 항의합니다. <br><br>[여성] <br>"당신이 내 공을 가져갔어. 내 손에 있었어." <br> <br>당황한 남성은 아들에게 줬던 공을 다시 여성에게 넘기고, 여성은 공을 받은 뒤 자리로 돌아갑니다. <br><br>바로 옆에서는 아이의 공을 빼앗아간 여성을 조롱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공 가져가서 아주 좋겠네." <br> <br>중년 여성의 모습은 실시간으로 미국 현지에 생중계 되며 논란이 됐습니다. <br><br>홈런을 친 선수와 구단 측은 공을 빼앗긴 소년을 찾아 사인이 담긴 방망이를 선물로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