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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초연구 복원, 자세히 뜯어보니..."과제 수 늘리려 쪼개기?" / YTN

2025-09-07 1 Dailymotion

지난 정부에서 폐지됐던 1억 원 미만의 풀뿌리 기초연구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(R&D) 예산에서 부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억 원 미만이라는 명칭에 무색하게 평균 단가가 5천만 원대에 그쳐, 연구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규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기초연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안에서 1억 원 미만의 풀뿌리 기초연구를 복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2,000개 과제, 1,150억 원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풀뿌리 신규 과제가 폐지되기 이전인 2023년 1,435개 과제 508억 원과 비교하면 과제 수로는 약 40%, 금액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구혁채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(1일 과기정통부 예산안 브리핑) : 그 금액이나 개수도 기본연구사업 같은 경우는 2,000개로 확대해서 다수 연구자를 폭넓게 저희가 지원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과학계는 이 같은 풀뿌리 기본연구 부활을 환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1억 원 미만 기본과제의 평균 단가는 5,750만 원으로 1억 원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. <br /> <br />실험이 잦은 연구나 연구원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해 연구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실제 연구 성과를 위한 지원보다 과제 수를 늘리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곽시종 /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회장 : 대학원생들 학부생들 혹시라도 필요하면 연구조원으로서 인건비가 필요한데 그런 사람이 2~3명 필요할 거고요. 실험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비나 실험실 관리부터 장비 구입비 소액이라도 여러 가지 있을 텐데….] <br /> <br />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과제 공고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두 달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예산이 생색내기나 나눠먹기식 지원이 되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연구과제를 현실적이고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황유민 <br />그래픽 : 신소정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규 (sklee9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09080729228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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