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% 미만 한 자릿수 저수율을 앞두고 대규모 급수 지원이 이뤄지면서 저수율 감소 폭은 다소 줄어들었는데요. <br /> <br />대안으로 여겨지는 도암댐 긴급 방류도 빠르면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취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수원 저수율 감소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릉 지역 취수원인,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오늘 오후 2시 기준 12.2%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보다 0.2%포인트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전까지는 0.1%포인트 준 12.3%였습니다. <br /> <br />줄긴 줄었는데, 재난 선포 이후에도 하루 0.3~0.5% 포인트씩 떨어지던 것에 비하면 감소 폭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봉 저수지 저수율은 오늘까지 48일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확한 통계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비가 온 것도 아닌데 감소 폭이 이 정도까지 줄어든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강릉시민들의 절수 노력과 대규모 급수지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시는 앞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형숙박시설 120여 곳의 수도 밸브를 모두 잠그고 운반 급수를 시행하며 하루 물 사용량을 2만 톤 정도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주민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. <br /> <br />오늘도 대체 수원 확보나 운반 급수를 통해 2만5천 톤 정도를 취수원과 정수장에 쏟아 붓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지방기상청 중기 예보인데요. <br /> <br />한반도를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3일 강릉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 비가 올 확률이 오전 80%, 오후 70%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동속도가 빨라 단기예보로 전환돼야 지역별 강수량 등 좀 더 자세한 전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뭄 장기화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농업용수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강릉 지역에서 취수원을 통한 농업용수 공급은 이미 지난달 30일 이후 완전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가장 필요한 시기, 수원 확보가 어렵다 보니 농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농민단체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사태 선포 이후에도 농업 대책은 전혀 없었다며, 피해 조사와 보상 지급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업용수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강릉 지역 주력 산업인 바이오나 첨단 신소재, 순두부 제조 기업 등 70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914524451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