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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감원 직원 700명 검은 옷 시위…이유 들어보니

2025-09-09 1,2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은 옷을 맞춰 입고 줄지어 시위에 나선 수백 명의 사람들, 바로 금융감독원 직원들입니다. <br> <br>이들은 왜 이러고 있는 걸까요? <br> <br>여인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금융감독원 직원 700여 명이 출근길에 검은 옷을 맞춰 입고 모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금소원 분리 철회하라!" "철회하라! 철회하라!" <br> <br>금감원을 금소원으로 분리하고 공공기관으로 바꾸는 정부조직 개편안에 반발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표면적으로는 금융 감독 실무에 차질이 생긴다는 이유를 들었지만, 속내는 복잡합니다. <br>  <br>어제 열린 금감원 직원과 수석부원장보의 비공개 간담회에서는 "공공기관으로 전환되면 시간외 수당을 못 받는 것 아니냐", "세종시 등 지방으로 이전 가능성이 있냐" 등 직원들의 솔직한 질문이 쏟아졌습니다.<br> <br>변호사와 회계사 등 금감원 전문직 직원들은 퇴사 후 대거 로펌행을 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금융위원회도 금융감독위원회로 이름이 바뀌며 일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자 퇴사하겠다는 직원들이 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금융위 한 직원은 "갑자기 지방으로 가라고 하면 아이들 교육 문제 등은 어떻게 하냐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[설동훈 /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] <br>"(공무원들은) 소명 의식을 갖고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렇지만 생활인으로서 자신의 처우가 달라질 경우 반발하는 것도 낯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." <br> <br>한수원 노조도 에너지 부문을 산업통상자원부에서 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보내는 방안에 반발하며 릴레이 1인 시위를 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인선 입니다.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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