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파주시에서 배관 교체 공사에 투입된 노동자 3명이 구덩이 안에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작업을 위해 파낸 흙더미가 무너져 덮친 건데,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가 구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깊게 파인 구덩이 주위로 통제선이 처져있고, <br /> <br />아래에서는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흙에 깔린 남성을 겨우 꺼내 사다리를 통해 위로 끌어올립니다. <br /> <br />[서민석 / 경기 파주시 와동동 : 아무래도 이제 땅이 파져 있다 보니까 혹시나 인명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조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면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어젯밤 10시 반쯤 배관 공사에 투입됐던 노동자 3명이 구덩이 안에 파묻힌 겁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구덩이는 깊이가 4m가 넘는데요. 작업자들은 이곳에서 배관 교체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, 근처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, 나머지 2명은 출동한 소방이 차례로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모두 구조하는 데는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,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공사 현장 관계자 : (파손된 배관 안으로) 흙이 계속 빨려 들어가니까 (쓰레기) 집하를 못 하는 거예요. 비가 와서 조금 젖어 있는 상태였는데 긴급으로 하다 보니까 이게 이송을 못하면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오거든요.] <br /> <br />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100624597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