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5주간 서울지역 초등학교 등하굣길 순찰 강화 <br />최근 ’유괴 미수’ 등 초등학생 대상 범죄 잇따라 <br />관악구에서 초등학생 여아 손 낚아채려던 60대 검거<br /><br /> <br />최근 서울 서대문에 이어 관악구, 경기 광명까지 수도권 곳곳에서 초등학생 대상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상이 어린 학생들인 만큼 걱정도 큰데, 일단 서울에서는 경찰의 등하굣길 순찰 강화 등 관련 대책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교 시간을 맞은 초등학교 앞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차가 곳곳에 배치됐고, 골목골목 아이들의 하굣길에도 경찰관들이 미리 자리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서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5주 동안의 등하굣길 순찰 강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초등학교 인근 순찰 경찰관: 최근에 유괴 사건 있는 것 때문에 저희 다 순찰 활동 나온 거예요. 골목에도 다 몇 명씩 배치가 되어 있어요.] <br /> <br />최근 수도권에선 유괴 미수와 같은 초등생 대상 범죄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서울 관악구에선 60대 남성이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이리 오라며 손을 낚아채려다 경찰에 붙잡혔고, <br /> <br />그제 경기 광명에선 10대 남성이 8살 여자아이를 뒤따라가 입을 틀어막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(어제): 형사분들도 막 그냥 차 대충 세워놓고 엄청 뛰어가시더라고요.]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서울 홍제동에서 초등학생 4명에게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이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미수에 그쳤지만, 학부모들은 최근 잇따르는 초등학생 대상 범죄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초등학생 학부모: 아이가 혼자 가기 좀 무섭다고 해서…. 서울 한복판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….] <br /> <br />[유기열 / 서울 홍제동: 걱정되죠, 불안하죠.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고, 이런 일이 없어져야 하죠.] <br /> <br />한 해 300건 넘게 발생하는 유괴 사건의 70% 이상은 미성년자 대상 범죄인 만큼, 일정 기간만 이뤄지는 순찰 강화보단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웅혁 /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: 지방자치단체, 교육청, 학교, 지역사회, 경찰이 합동해서 일정한 사회적 관여를 하는, 즉 수상한 상황에 있어서 직접적인 관여를 하는 프로그램의 시행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학부모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추가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101919031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