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금 구금시설 앞엔 이렇게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원래대로라면 이 버스들 이미 석방된 직원들 태워서 애틀랜타 공항으로 떠났어야 하는데, 나오질 않고 있으니, 현장 관계자들도 틀어진 계획에 당황해하는 분위깁니다. <br> <br>지금 구금 시설 상황은 어떤지 김용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 <br>1시간 전인 현지시각 오늘 새벽 5시. 우리 국민 300여 명이 구금된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디레이제임스 교정시설 모습입니다. <br> <br>시설 곳곳에 불이 켜져 있고 우리 국민을 태우고 나가려던 버스도 정차해 있습니다. <br> <br>애초 계획대로라면, 우리 국민 300여 명이 구금 엿새 만에 버스를 타고 시설을 출발해 공항으로 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갑작스럽게 ‘불발’이 되면서 전날 시설 안으로 들어왔던 버스 여러 대가 약 10시간이 지난 지금도 멈춰 서 있고 주변은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감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들의 피로감도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한국행 전세기가 도착할 애틀랜타 허츠필드-잭슨 공항은 구금 시설에서 약 430Km 떨어져 있고 버스로 5시간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.<br> <br>배터리 공장 측에서는 예정대로 출국할 것을 염두에 두고 박스와 여행가방 등 구금 직원들의 짐도 일찌감치 수거해 갔습니다. <br> <br>[조기중 / 워싱턴 총영사] <br>"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현지에 급파된 우리 정부 관계자들도 오전부터 시설 측과 석방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밝혔지만, 출국이 돌연 불발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