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KT 무단 소액결제' 사건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초소형 기지국, 이른바 유령 기지국을 이용한 범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피해자들의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든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최근까지 접수된 'KT 무단 소액결제' 피해 신고 규모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는 경기 광명이 73건으로 제일 많았고, 서울 금천구와 경기 부천이 각각 45건과 6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광명을 중심으로 인접한 서울 서남부 지역 위주로 피해가 이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70만 원꼴로, 74건이 접수됐던 사흘 전보다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KT '무단 소액결제' 피해자 : 며칠 전에 좀 이상한 일이 있었던 생각이 들어서 휴대폰 소액 결제 내역을 확인을 했더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금액이 빠져나가 있었어요.] <br /> <br />다만 이번에 경찰이 발표한 규모가 KT가 자체 파악한 소액결제 피해 건수 278건에 피해액 1억7천만 원보다는 적어, 경찰 접수 피해 건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각 지역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모아 한 번에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KT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불법 기지국 범죄가 맞는지, 또 이들이 어떤 해킹 수법을 사용했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범행 과정에서 어떤 흔적이 남았는지 살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사용했더라도 결제 인증 등을 위해서는 사용자 정보가 필요한 만큼 해킹범들이 미리 피해자 정보를 확보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 경 호 / 고려대학교 정보보호학부 교수: 이런 접근이 가능하다라는 전제조건은 단말의 식별정보, 아까 'IMSI 정보'(이동통신 가입자 고유 정보) 같은 이런 정보들이 이미 상당수 노출돼있다는 거고요.] <br /> <br />[염 흥 열 /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: 단순하게 가짜 기지국만 만들어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 중간 과정에 유심 복제나 단말 복제도 해야 하고….] <br /> <br />경찰에선 전례가 없는 사건인 만큼 수사에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진현 <br />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102026575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