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경남 남해안 양식장에서는 굴과 가리비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빈산소 수괴', 수중 산소가 줄어드는 현상 때문인데 적조와 고수온까지 겹치며 어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굴과 가리비 양식으로 이름난 경남 고성군 자란만. <br /> <br />바다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니 가리비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살이 가득 차 있어야 할 가리비가 속이 비었거나 알맹이가 작습니다. <br /> <br />굴 상태도 가리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빈산소수괴, 수중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공종열 / 가리비 양식 어민: 심정은 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. 조그마한 새끼 때부터 이렇게 키워 왔는데, 갑자기 이렇게 빈산소수괴가 와서 죽어버리니까….] <br /> <br />현재까지 경남 고성의 굴과 가리비 폐사 피해 규모는 13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양식장 폐사를 일으키는 이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보미나 /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: (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) 5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지속하는 경향이 있거든요. 그래서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는 조금 더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적조와 고수온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경남 남해안. <br /> <br />삼중고가 겹친 양식 어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종권 <br />영상제공: 경남 고성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102109432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