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. <br> <br>사고 트럭에 실려 있던 스프레이통이 연쇄 폭발하면서 불길이 커졌는데요. <br><br>운전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오세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시뻘건 불길이 트럭을 집어삼켰습니다. <br> <br>쉴 새 없이 폭발음이 계속되며 트럭 주위에서 새로운 불길도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도로에는 트럭에서 떨어진 스프레이통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 <br> <br>폭발은 무려 6분 동안 계속됐고 소방대원들이 투입된 뒤에야 차츰 잦아들었습니다. <br> <br>트럭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기고 모두 타버렸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쯤 평택-제천 고속도로 평택 분기점 근처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정체 구간에서 앞서 가는 버스를 1.5톤 트럭이 들이받았고, 그 뒤를 1톤 트럭이 잇따라 들이 받았습니다.<br> <br>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2명은 사망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1톤 트럭에 실려 있던 래커 스프레이통에 불이 붙으면서 안에 들어있는 분사용 가스가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희동 / 사고 버스 운전자] <br>“뭔 인화물질 같은 게 뭐 했는데 막 빵빵 터지면서 불이 금방…” <br> <br>경찰은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인재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