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 소속 청년 활동가가 대학 행사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이유로 암살 대상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한상옥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소리를 들은 청중 수백 명이 황급히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"총격이 있었습니다. 누가 총에 맞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." <br /> <br />안전한 곳을 찾으려는 학생들로 대학 캠퍼스는 혼란에 빠집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 '터닝포인트 USA'의 창립자, 찰리 커크가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연설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찰리 커크 생전 모습 : 정말 많은 사람이 모였군요, 유타.] <br /> <br />그는 총격을 받기 직전 청중의 질문을 받고 총기 난사 사건과 총기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라이언 데브리스 / 목격자 : 저는 찰리가 있는 부스의 오른쪽으로 5~6m 정도 떨어져 있었어요. 총소리가 들렸고 찰리가 왼쪽으로 쓰러지는 걸 봤어요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"위대하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죽었다"며 애도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버락 오마바,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총격 사건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펜서 콕스 / 유타 주지사 : 오늘은 우리 주에 암울한 날입니다. 우리나라에 비극적인 날입니다. 그리고 저는 이 사건이 정치적 암살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찰리 커크는 18살이던 2012년, 감세와 작은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'터닝포인트'를 설립했으며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자 열렬히 지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도 '터닝포인트' 행사에서 자주 연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사 개최를 앞두고 대학 안에선 커크의 출연을 금지해 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거의 천 명이 서명하는 등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지만, 대학 측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상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상옥 (hans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9112049221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