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도주한 이기훈, 여러 지역서 떠돌이 생활 <br />지난달 초 목포에 정착…특검·경찰 추적에 덜미 <br />주변인 탐문·계좌 분석 거쳐…택배 받으려다 체포 <br />휴대전화·유심 여러 대 돌려쓰며 특검 추적 피해<br /><br /> <br />구속 심문을 앞두고 도주해 56일의 도피 행각을 벌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은 검거 전까지 휴대전화와 유심을 돌려쓰며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에서 충청, 호남, 영남까지 여러 지역을 며칠씩 전전했는데, 결국 정착한 곳에서 택배를 받다가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, '삼부토건 주가조작' 사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이기훈 부회장은 지역을 바꿔가며 떠돌이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가평에서 전남 목포, 경북 울진과 충남, 경남 하동 등의 펜션에서 며칠씩만 머무르고 옮겨 다니던 이 부회장은, <br /> <br />지난달 초엔 전남 목포 옥암동에 단기계약을 맺고 빌라에 정착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특별검사팀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탐문과 계좌거래·CCTV 분석 등으로 끊임없이 단서를 추적해왔고, <br /> <br />결국, 이 부회장은 택배를 받으러 나오다가 잠복한 수사팀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훈 / 삼부토건 부회장 (지난 10일): (처벌 두려워서 도망가신 겁니까?) …. (밀항하려 하신 겁니까?) …. (주가조작 전으로 김건희 씨와 연락하셨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체포 당시 이 부회장은 휴대전화 5대, 데이터 에그 8대, 데이터 전용유심 7개를 갖고 있었는데, <br /> <br />이를 돌려쓰면서 특검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가족을 제외하고도 최소 8명의 조력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, 우선 이들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첫 조사를 마치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은 웰바이오텍 회장도 겸하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주가조작 사건 사이 연관성을 파헤칠 핵심 고리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 검거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 계기 등이 더 뚜렷하게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권석재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112154408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