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원인은 무너진 공직기강 때문이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. <br /> <br />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“조지아 구금사태는 무너진 공직기강과 무사안일 행정이 초래한 인재”라며 “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안일하게 대응한 책임을 묻겠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그는 “우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비자문제 해결을 여러 차례 정부에 호소했다”며 “그러나 거듭된 호소,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처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”고 지적했다. <br /> <br /> 이어 “그 결과 비자 문제 때문에 수백 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체포,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”이라며 “이번 사태는 우리 기업들의 대미투자 계획과 한미 관세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아울러 “하루빨리 공직기강부터 제도까지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”며 “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재발방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. 국민을 끝까지 책임지는 진짜 행정과 진짜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<br /> LG엔솔과 협력사 인력 330명(한국인 316명, 외국인 14명)은 지난 4일(현지시간) 미국 조지아 현대차-LG에너지솔루션(LG엔솔)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(ICE)의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체포·구금됐다. 이들은 단속 8일만인 지난 12일 전세기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. <br /> <br /><br />조문규 기자 chomg@joongang.co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6789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