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들 소식, 전해드렸죠. <br> <br>나흘 만에 6명 모두 붙잡았는데요. <br> <br>그 사이, 화물선을 타고 육지로까지 이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해상 보안이 맥없이 뚫렸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해경 수사관들이 침대에 앉아있는 남성에게 수갑을 채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긴급체포합니다.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…." <br> <br>중국 난퉁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 해안에 밀입국한 30대 중국인 남성 A씨입니다. <br> <br>A씨는 화물차에 몸을 숨긴 뒤 제주항에서 출발하는 화물선을 통해 제주도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청주에 있는 지인 집에 숨어있었지만 끝내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화물차에 숨겨준 50대 운전자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오세요. 안 나오면, 문 따고 들어갑니다." <br> <br>해경이 집안을 수색하자 옷장 뒤에 숨어 있던 남성이 끌려 나옵니다. <br> <br>밀입국한 또다른 30대 중국인입니다. <br> <br>보트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추적 나흘 만에 6명 모두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6명 모두 남성으로 알려졌지만 1명은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조사 결과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을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걸 넘어 별 제지 없이 육지까지 나갔다는 점에서 해상 경계와 항만 출입국 관리 전반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