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통령이 7번째로 사법연수원 동기를 요직에 앉혔습니다. <br> <br>신임 유엔대사인데요. <br> <br>외교관이 아닌 변호사를 임명하면서, 전문성 논란이 제기됐는데, 여권은 능력과 결과로 증명하면 된다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유엔 주재 대사에 차지훈 변호사가 내정돼 임용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 <br> <br>차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변호인 출신입니다. <br> <br>지난 2020년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받을 때,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이끌어냈던 당시 변호인이었습니다. <br> <br>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유엔 대사를 맡는 건 35년 만입니다. <br> <br>전 세계 대사들과 협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, 조현 외교부 장관이나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 외교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을 투입해 온 관례를 깬 겁니다.<br> <br>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가 주요 요직을 맡는 건 이번이 일곱번째. <br> <br>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도 주로 공익 변호사로 활동해온 터라, 금융 실무 경험이 없는 것 아니냐 전문성 논란이 있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"친분과 코드만이 인사의 기준이 되어 간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박성훈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이 대통령이 특정 학연, 특정 인연으로 국정을 도배하고 있는데요. 이러한 모습은 가히 '동기 공화국'이라 불러야 할 지경입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 전문성 지적에 대해 "입장이 없다"고 밝혔고 여당 핵심 관계자는 "능력과 결과로 증명해 내면 될 일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재평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